마음에 쉼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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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촌 2015. 10. 25. 18:34

 

 

어깨너머로 스산한 바람이 불어 옵니다. 

 

계절이 지나가는 골목길을 나오면서..  문득,유년의 뜨락을 서성 거리던 나를 만났습니다

 

 

 

 

 

 

 

 

거대한 도심속 골목에.. 수십년전으로 거슬러 올라 타임머신을 경험한 것 같은

어린 내 추억들이 고스란이 살아 숨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어느 굴뚝에선가 달착스러운 밥냄새도 흘러 나왔습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카메라셧터를 누르면서..어릴 적 내가 살던 동네 어디쯤에 맡아지던 큼큼한 냄새도 느껴졌습니다

정말오래 잊고 살던 풍경이었는데..

 

저쯤..어디선가 내 이름을 부르던 어머니 음성이 들리는 듯해

울컥 가슴 한켠도 시려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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