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쉼표하나

..

. 강촌 2015. 2. 20. 18:16

역시 시장에 가야 사람냄새를 맡을 수 있다.

시장 한구석에 앉아  순대와 오뎅을 먹었다.. 시장의 정겨움이 나는 좋다.

시장통은 인생의 단면도를 보는 것만 같다. 시장상인들의 특징은 억척스러움이다.

거친 물건들을 수십년 만지다보니 하루라도 물기 마를 날 없는 손마디엔 주름이 가득하다.

 

 비린내 나는 생선 가게 아줌마와 젓갈 할머니의 손이 인상적이다.

언제나 새벽 별을 머리에 이고 왔다가.. 언제나 마지막 버스를 타고 가는.. 시장통 사람들.

보는것만으로 정겹다..

 

 

 

'마음에 쉼표하나' 카테고리의 다른 글

..  (0) 2015.03.05
..  (0) 2015.02.26
..  (0) 2015.02.18
..  (0) 2015.02.16
..  (0) 2015.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