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쉼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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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촌 2021. 6. 1. 08:58

 

 

나이가 들면서 자주 무언가를 잊어버리는 습관으로 얼마전 낭패를 본 일이 있다.

'무의도'에서 바다풍경을 찍고 집에 와 보니 카메라만 달랑 있었다.

그 곳에 삼각대는 두고 온 것이다.

 

예전에 3만원짜리 삼각대 썼다가 바람에 넘어져

비싼 렌즈를 깨먹은 일이 있어 삼각대는 되도록 좋은 걸 쓴다.

(누군가 주워 잘 쓰고 있겠지만..)

그래서 할수없이 삼각대를 다시 구매했다.

여행용이라 먼저 것보담 가벼워서 휴대하긴 좋은데

애도 얼마나 가려는지 사실 걱정이다.

 

한 번만 뒤돌아 보았으면 이렇듯 흘리고 다니는 일이 없었을 것을..

가끔,부주의로 자존심에 굴곡진 흔적을 남기곤 한다.

 

주방으로 왔는데 무엇 때문에 왔는지 생각나지 않는다.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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