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쉼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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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촌 2017. 1. 22. 20:15

 

 

 

 

 

 

 

 

 

 

 

혼자 먹는 밥..

혼자 떠나는 여행이 가끔은 측은하게 여겨질때도 있다.

 

몇해 전.. 이혼 후

집을 나온 지 불과 며칠 만에 내가 경험한 건

컴컴한 집의 불을 켤 때마다 느껴지는 어둡고 습한 고독이었다.

 

 

어느 날엔.. 등을 덮쳐오는 고독감을 잊어보겠다며

밤낮 없이 중독자처럼 술을 마시기도 했다.

 

 

어느 날엔.. 이유도 없이 어두운 방구석에 앉아  울기도 했다.

 

생각하면 참 안쓰러운 날들이었다.

 

 

.

.

 

 

이젠

모두가 지난 일.. 담담하게  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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