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쉼표하나

..

. 강촌 2016. 8. 1. 23:53

 

냇물이 불어나는 것만큼 녹음도 흥건한 계절.

 

궂은 날씨를 굳이 걱정하진 않았다.

 

애초에 해운대에서 물놀이하며 일광욕을 즐길 생각은 없었으니 말이다.

 

 

밤바다가 뿜어대는 명상적인 기운에 한동안 그 앞을 서성댔다.

이 호젓함도 머지않았나보다.


곧..

 가을이 올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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