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되어 유년시절의 향수가 생각나는 것들이 있습니다.
아련한 그리움이라할까요.
이곳은 일꾼들이 점심을 먹는 '함바식당'입니다..
근처 아파트현장,상가현장,여타의 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 수백명이
식사하는 함바식당이지요..
그런데 이곳에서..
제비집과 새끼5마리..쉴새없이 새끼들의 먹이를 나르는 어미새 두마리를 보았습니다
어떻게 이런곳에 둥지를 틀고 알을 낳아 새끼까지 키우게 됬을까?..정말,신기했습니다.
예전 유년시절 흔하게 보았던 제비..실로 오랫만에 보게 됬습니다
여름 밤하늘을 현란하게 수놓았던 반딧불이,
그리고 풍뎅이 ,장수하늘소, 땅강아지, 물방개등 모두가 사라져 가고 있어 안타까웠는데
이런곳에서 제비부부의 애틋한 자식사랑을 보게 되어 기뻤습니다.
제비가 지저귀는 소리는 가냘프고 연약한 맛이 있어서 언제 들어도 즐거운 소리같아 듣기 좋습니다.
제비가 날고.. 반딧불이가 여름 하늘을 반짝반짝 수놓는 곳이..
사람이 살 수 있는 곳이 아닐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