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쉼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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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촌 2016. 6. 13. 05:02

 

경주현장으로 가는 길에..

 

경주시내로 들어서니 신라 천년고도의 美가 한 눈에 들어온다. 올때마다 느끼는 감정이지만..그다지 현대식 개발에는 못 미치나 특이한 모습들을 볼 수 있어 좋다는 점이다.

 

높지도 낮지도 않은 안온한 기분을 갖게 해주는 도시의 모습에 잔정을 느끼며,감포로 향했다

 

 

감포 해안길 20㎞.. 역사의 숨결 저 멀리 푸른파도가 넘실댄다

 

작년11월..가을 막바지에 와본곳..8개월만에 다시 와본다..

 

 

(감포는.. 바다의 이색적인 낭만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눈앞으로는 망망대해가, 눈 뒤로는 아기자기한 포구의 정취가 있기 때문이다.)

 

파도 속에 길게 드리워진 방파제.. 방파제 끝에 불빛이 보인다. 방파제 위를 걸어서 끝으로 가본다. 그리고는 항구 안을 쳐다본다.

어두워진 항구에는 많은 배들이 정박해 있다. 방파제 끝에는 하얀등대가 있고

그 옆으로 몇 개의 포장마차가 불을 밝힌 채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다. 몇 몇 사람들이 낚시대를 드리우고 있다.

 

멀리 수평선에 빛나는 집어등.. 캄캄한 무대, 낡은 조명 하나가 덜 꺼진 채 무대를 지키는 것 같다.

방파제를 때리는 파도 소리만 귀를 어지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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