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령부안이 얼마나 크고 넓은지 영내에 버스가 운행된다.
산이 사방을 둘러싸고 있어서 그런지 아늑하기 그지없었다.
그 형세가 마치..
어미가 아기를 품에 안고 재우고 있는 듯했다.
여기저기서 쉬지 않고 들리는 새소리마저 조용히 내려앉는 듯하고
세상의 분잡한 일들은.. 구름따라 흘러가버린 듯 일하는 와중에도 ..심신은 말할 것도 없고..
영혼마저 자유를 얻는 것 같았다.
집 떠나온 젊은병사들을 포근히 감 싸고 있는 산은..
조용히 명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