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 눈이 오는지..비가 오는지.. 도통 알수도 없는.. 핸드폰도 안 터지는 ...저 깊숙한 곳에 위치한 '기계실'이
제가 일하는 현장입니다..밖엔 추운데..안에는 초봄처럼 따뜻하답니다..
경주 - 포항 고속도로 구간중..산 중턱을 뚫어..8Km.. 양방향 모두 16Km ..
터널을 뚫는데만무려 8년의 세월이 걸렸다 합니다..내년9월 완공이라네요..
전기,토목,설비 기타..의 팀들이 길고 긴 터널안에서일개미처럼 분주히들 일하고 있지요..
오늘은 쉬는 날이라..모처럼의 쌓인 피로도 풀겸
동료들과 포항 '죽도시장'으로 향했습니다
주말이라 차가 많이 밀린탓에 1시간반만에 포항에 도착했지요..
큰아이 해병대 입대하는날..훈련소 데려다준다고 옛날에 와보곤 처음이라 좀 낯설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한주간 열심히 일하고..횟집에서 동료들과 덕담도 나눠가며..세상이야기들을 풀어 놓았습니다..